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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종강 파티 (술 느리게 취하는 팁)

2023년 12월 19일 

 

우리 학과 친구들과 종강 파티

 

대학생의 종강 파티 (1학년이 끝나다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종강은 안 했는데, 과목 하나 남기도 했고 신경도 안 쓰는 과목이라 그냥 신경도 안 쓰고 파티했습니다.

 

오랜만에 소주 마시는 거라 걱정을 좀 했는데, 확실히 오랜만에 마셔서 평소보다 취기가 더 돌더군요.

 

여러분 혹시 술 취하는 걸로 흐트러진 모습 보이기 싫으시면 좀 느리게 취해야겠죠?

 

1. 술자리 전에 좀 잔다.

-컨디션 좋게 하십시오.

 

2. 밥을 먼저 먹어서 '배를 채운다.'

 

-미리 배를 채워서 알코올 흡수를 느리게 하세요. 체감이 꽤 큽니다.

 

아무튼 종강 파티를 보여드릴게요.

 

 

1차 

 

저 때 남자5 여자4 해서 총 9명이 모였습니다.

 

아주 그냥 재밌었지요.

 

저는 솔직히 2학기 때부터 친해진 얘들이라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친해지자는 느낌으로 

 

대화나 리액션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저때 매화수랑 별청 마시는 친구들 있었는데, 

 

술부심으로 뭐라 하거나 그러진 않았고 

"아 술 값 더 나오겠네." 하면서 돈이나 걱정했습니다.

이 돈이 궁하니까 돈 걱정부터 하게 되네여.

 

그렇게 걱정해서 내 통장 잔고는 건강한가?

 

어림도 없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희 과 친구들이 술이 다들 그렇게 쎄진 않습니다.

 

제가 그나마 강한 편인데, 친구들 취하는 모습 보는 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또 마시고 싶네영

 

최종적으로 저 때... 뭐.. 술 많이 마셨죠, 

 

마지막엔 저는 소주를 마시고 싶은데 다들 안 마시는 느낌이라

소주 하나 시켜서 첫번째는 저 포함 3명이랑 짠, 두 번째는 2명이랑 짠, 세 번째부터 한 병 비울 때까지

 

그냥 저 혼자 마셨습니다. 겁나 빨리. 

포토 타임

고꿜리띠 편집 기술 미쳐따

일일이 편집했는데 힘들었습니다.

 

2차

 

어... 찍기 귀찮았나봐요? 다 먹어놓고 찍었네요.

 

저때 친구 두명이 기숙사로 돌아가고

 

다른 회식이 있던 친구 두 명이 와서 한 명은 인사하고 친구 한 명은 저희랑 합석했습니다.

 

복잡하죠? 그냥 두 명 빠지고 한 명 추가 돼서 8명 됐습니다.

 

 

이거가... 뭔지 몰라요. 대충 깐풍기 or 치킨 그런 느낌인 건 아시겠죠?

 

예 뭐 그런 느낌.

 

 

이 때는 이제 지금 사귀고 있는 여친 만난 썰, 다른 친구의 연애썰

텐션 낮아진 거 올리고 막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도 저 때 썰을 너무 잘 푼 거 같습니다.

 

맛깔났거든요.

 

노래방 (유사 3차)

 

8명 중 4명이 기숙사나 자취방으로 귀가 했고

 

저랑 제 친구 세 명이서 노래방을 갔습니다.

 

저는 원래도 노래를 좋아하고 또 많이 부르는 사람이라 

 

노래는 그래도 자신이 조금 있는데

 

첫 번째, 술을 마셨다. 저 술 마시면 노래 진짜 못합니다.

 

두 번째, 목감기가 아직 다 안 나았다. 

 

그래도 술도 많이 취한 것도 아니고 감기도 거의 다 나았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어림도 없지, 처음엔 괜찮나 싶더니 가면 갈 수록 목상태 조졌습니다.

저렇게 1시간을 불러재끼고 

 

사진 똬악! 찍었습니다. 이쁘네요 제가봐도 (초점이 좀 아쉽지만)

 

4명 중 두 명은 동네가 비슷하고

 

남은 친구는 기숙사 살고 저는 다른 방향에 사는데

 

저는 택시타고 가려고 했는데 기숙사 사는 친구가 중간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대화하면서 걸어갔는데

 

갑자기 자기 전남친 얘기를 하더니 거진 3키로 되는 저희 집을 앞까지 걸어가서도

 

대화가 안 끝나서 30분 더 대화하고 빠이빠이 했습니다. 

 

그래도 대화가 재밌어서 그냥 얘기했습니다.

 

집 들어오니까 4시쯤 됐더군요.

 

뭐... 길게 뭐 할 말은 없고요, 그냥 씻고 잤습니다.

 

재밌었습니다.

 

다들 연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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